9일 전남 나주경찰서와 광주지검은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10대 4명을 구속,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전남 나주의 한 찜질방에서 A(19세)양을 추행 및 협박해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자 측 변호인이 "피해자 부모와 합의했다"고 했지만, 조부모와 함께 사는 피해자 A양은 "부모의 얼굴조차 모른다"고 진술한 것이다.
결국 덜미를 잡힌 B씨는 사기 혐의로 처벌될 예정이다. 또 가해자들의 부모는 B씨로부터 돌려받은 돈으로 A양 측과 다시 합의서를 작성했다.
한편, A양 측은 "피해를 알렸지만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며 교사를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A양은 불편한 소문과 학교 측의 미온적인 대처로 학교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 90세 할머니 성폭행한 20대 청년..처벌 안 받을수도? ☞ "어디 할 짓이 없어서"..장애여성 성폭행한 70대 구속 ☞ 또 도가니 사건..울산 청각장애인 시설서 성폭행 ☞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고교생, 사실상 '무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