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90살 아동 성추행범 `경악`

  • 등록 2010-07-02 오후 7:26:37

    수정 2010-07-02 오후 7:32:06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요즘 우리 사회에 가장 충격을 주고 있는 사건이 바로 아동 성폭행 사건인데요. 인근 나라 태국에서도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아흔 살 노인이 영어를 가르쳐 주겠다며 아이들에게 접근해 네 자매를 2년 넘게 성폭행 해 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태국 북부 치앙마이 지역.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젊은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 밖으로 걸어 나와 경찰 호송 차량으로 향합니다.

이 노인은 지난 10년간 태국에 살아온 90대 호주 남성으로 오랫동안 미성년자인 자매 4명을 성폭행 해 온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 호주 남성의 이름은 칼 조셉 크라우스.

지난 2008년부터 2년 동안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겠다며 자매들을 집으로 유인한 뒤 지난달 중순까지 성폭행과 성추행을 일삼아 왔습니다.

더욱이 이 남성은 성추행 뒤 소녀들에게 4천 바트 우리 돈으로 약 15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녀들의 부모는 최근 아이들이 밖에 나가 놀려고 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이유를 묻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알게 됐습니다.

소녀들의 나이는 7살에서 14살로 처음 성폭행을 당했을 당시 나이는 5살이었습니다.

경찰은 노인의 집에서 어린이 나체 사진 100여장과 음란물 비디오테이프 등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노인이 이메일로 어린이 나체 사진을 해외에 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해외에서 조직적으로 범행이 이뤄졌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노인은 자신의 죄를 부인하고 있지만, 유죄가 인정되면 징역 20년을 선고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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