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름폭 확대..`대내외 출구전략 부담↓`

  • 등록 2010-02-11 오후 2:06:02

    수정 2010-02-11 오후 2:06:02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코스피가 점차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1600선을 넘보고 있다.

옵션 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에 상승 동인을 제공해주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세지면서 지수는 탄력을 받고 있다.

오전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대외적으로는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우려가 한풀 꺾이고 중국의 긴축 움직임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담이 경감했다.

11일 오후 1시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7% 상승한 1594.7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사자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6억원과 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78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4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그동안 수급에 부담을 줬던 프로그램 매매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 모습이다.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장비, 전기가스는 3% 이상 오르고 있으며, 철강금속, 증권, 의료 정밀 등도 강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적으로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 내외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포스코(005490)는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2.19%)는 도요타 리콜 사태에 따른 수혜와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크게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은 연료비 연동제 시행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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