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전담경찰관 늘었지만…1인당 '10.7개교' 담당

SPO 현원 1133명으로 전년比 157명 늘었지만
1명당 평균 11곳 맡는다…지역별 편차도 존재
서울 9.2곳 vs 충남 12.7곳…"편차·수요 고려해야'
  • 등록 2024-09-19 오전 10:31:09

    수정 2024-09-19 오후 7:20:05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학교전담경찰관(SPO) 수가 늘었음에도 경찰관 한 명이 담당하는 평균 학교 수는 약 1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둔산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신학기를 맞은 25일 오후 한밭초등학교 앞에서 117센터 직원과 함께 학생을 대상으로 하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홍보 물품을 배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배치된 전국 SPO 현원은 1133명으로 작년 976명보다 157명 증가했다.

이를 전체 학교 수와 견주면 올해 SPO 한명이 담당하는 학교 수는 10.7개교로, 2022년(970명)과 2023년(976명) 현원을 대입할 경우의 담당 학교 수인 12.7개보다 다소 개선됐다.

전국적으로 정원 대비 현원 수준도 개선됐다. 올해는 정원 1127명에 현원 1133명으로 정원보다 6명이 많다. 반면 2022년은 1023명 정원에 현원은 970명에 그쳤고, 2023년 역시 1022명 정원에 현원은 976명에 불과했다. 지역별 편차도 있었다. 경기남부는 현원이 정원을 10명 초과했고, 부산은 2명 서울·인천·대전·강원은 1명 더 많았다. 반면 대구(4명), 충남(5명), 전남(1명)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SPO 한명이 맡는 학교 수 역시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서울이 9.2교로 가장 적었다. 부산 9.4교, 인천 9.8교, 대전 9.8교, 대구 9.9교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곳은 충남 12.7교였고, 전북, 경북, 경남, 전남 등 순이다. 1인당 담당 학교 수가 가장 큰 지역과 적은 지역 간 차이는 평균 3.5개교로 벌어졌다.

김문수 의원은 “학교전담경찰관의 정원·현원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학교현장 수요와 SPO의 역할 등을 고려하고 시도 간 편차를 좁혀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년간 학교전담경찰관(SPO) 정원·현원 및 1인당 담당 학교 수. (자료 제공=김문수 의원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