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립환경과학원이 공개한 ‘산모 영유아의 환경유해인자 노출 및 건강영향연구’ 결과에 따르면 태아·영유아 시기(0~3세) 때 노출된 환경유해인자가 성장 및 신경인지발달에 이같이 유의미한 영향을 줬다.
이번 연구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천안·아산·울산 등의 지역에서 모집한 특정 환경유해인자에 노출된 산모와 영유아, 노출되지 않은 산모와 영유아 1700명 중 723명을 추적·조사한 결과다. 특히 환경과학원은 출생코호트 조사 대상 아이들이 3~6세 시절에 받은 건강검진자료를 분석했으며 이들이 태아 및 영유아 시기(0~3세) 때 노출된 환경유해인자가 성장 및 신경인지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유승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과장은 “미세먼지의 경우 주기적인 청소와 함께 조리 시 환기만으로도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 젖병과 같은 유아용품을 사용할 때 ‘비스페놀-A 무검출(Free)’ 등 친환경 상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노출을 줄이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