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新기술로 바뀐 2050년은 어떤 모습일까?

한전, 내달 12~14일 광주서 ‘2015 빅스포’ 개최
하늘 나는 차·우주발전소·움직이는 건물 감상
스마트홈·스마트오피스·전기차 체험
국내외 석학 참가 국제 콘퍼런스 및 어린이·청소년 발명교실 개최
  • 등록 2015-09-22 오전 11:34:56

    수정 2015-09-22 오전 11:34:56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력 신기술로 변화된 현재와 앞으로 바뀔 35년 후의 미래를 미리 체험해보는 행사가 다음 달 광주에서 열린다.

한국전력(015760)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세계 최초 전력분야 엑스포인 ‘빛가람 전력기술 박람회(BIXPO 2015)’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전 본사가 이전한 광주전남 혁신도시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빛가람 에너지밸리’로 구축, 세계 에너지산업의 허브(Hub)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빅스포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2000여명의 전기·전력 분야 종사자 및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며, 국제 발명대전, 신기술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 전력회사 최고기술경영자(CTO) 포럼 등이 개최된다.

한전은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흥미로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체험 공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람객은 200여개 전시 부스에서 국제발명대회 수상작품 관람은 물론, ‘스마트 홈’과 ‘스마트 오피스’ 등 전력 신기술 발달로 달라진 현재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다.

스마트 홈에 입장하면 전등,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에서 사용되는 전력사용량이 디지털 계기에 표시돼 나타나는데, 이를 참고해 가전 기기를 원격 제어해볼 수 있다. 또 태양광을 통해 발전된 전기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해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전력망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 오피스에서는 전기자동차를 타고 출근해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각 기기의 에너지사용량이 실시간으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으로 관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신주에 부착된 감지기와 웨어러블 기기에 개인의 위치 정보를 보내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하는 등 안심귀가 및 실종예방을 위해 한전 전력망과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시스템도 관심 대상이다.

앞으로 변화될 2050년 미래 생활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전기에너지 미래관에서는 동영상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우주발전소, 움직이는 건물, 해저주택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압전소자를 밟아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나뭇잎이나 블라인드 형태의 태양전지로 직접 발전한 전력으로 조명을 켜볼 수 있으며, 초전도를 이용해 지구본이 지상으로 부상(浮上)되는 원리도 체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은 발명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발명교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한국발명진흥원에서 온라인(http://www.icampus.kr/청소년교육/교육신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내달 2일까지 선착순이다.

관람을 원하는 경우 다음 달 9일까지 빅스포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http://bixpo.kr 참관안내/사전등록)하면 입장료 5000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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