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무 “LG U+와는 TV+PC 출시 미정”..KT부터 집중

  • 등록 2015-08-27 오전 11:02:02

    수정 2015-08-27 오후 3:08: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8월 31일 세계 최초로 LG전자와 함께 ‘IPTV일체형 PC(올레 tv 올인원)’을 선보인다고 27일 발표하자, LG유플러스도 참고자료를 내고 9월 중순 경 LG전자와 개발한 ‘일체형TVPC’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T는 이 제품의 출고가는 98만 9000원이나 제휴카드 할인 등을 통해 42만 9000원으로 팔겠다고 했고, LG유플러스는 이 제품의 출고가는 78만 원대인데 지원금 26만 원을 쓰고 3년 약정 월 6000원으로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세계 최초 올레 tv 올인원’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윤 LG전자(066570) 한국영업본부 한국B2B그룹장(전무)은 “당분간 KT와 함께하는 판매 활성화에 올인할 생각”이라면서 “타사(LG유플러스)와의 확대나 이런 부분은 현재까지 미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LG유플러스가 이날 기자들에게 밝힌 해당 제품의 출고가에 대해서도 “유플러스와 관계된 것은 모른다. 가격 발표 등도 아는 바가 없다. 저희와 전혀 논의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임원의 말을 종합하면, LG유플러스가 KT의 ‘세계최초 TV+PC’ 일체형 상품 기자설명회에 대응해 성급하고 과도한 홍보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같은 LG그룹에 소속된 이상 LG전자가 주로 개발한 IPTV 일체형 PC는 결국은 LG유플러스에서도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윤 전무는 “통신사마다 판매 정책이 틀리니 가격에 차이 있는 것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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