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충돌증후군은 힘줄과 어깨뼈의 충돌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회전근개질환 중 하나다. 명절 후 어깨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참는 경우가 많은데, 어깨충돌증후군은 저절로 나아지지 않고 어깨힘줄(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 후 팔을 올리기 힘들다면, 어깨충돌증후군 의심
치료는 어깨뼈의 변형 정도와 힘줄 손상 여부, 그리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힘줄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스트레칭,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주사치료는 초음파를 통해 통증 부위를 확인하고 약제를 주입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높다. 그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힘줄 손상과 어깨뼈의 변형이 동반된 경우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절개하지 않고 0.5cm의 구멍을 2~4개 정도 내고 내시경으로 병변 부위를 보면서 시술할 수 있어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다.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을 포함한 회전근개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시 팔걸이나 받침대를 이용하거나 운전할 때 핸들의 아래쪽을 잡아 어깨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며 “어깨 사용 전에는 항상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힘줄 및 인대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추가적인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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