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일문일답. 질문은 국내 중소업체가 했고, 답은 화웨이 측에서 한 것이다.(왕쥔 사장과 김학수 전무)
- 공공무선인터페이스(CPRI) 공개는 어떤 의미인가.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나. 국외에서 오픈한 적 있나.
▲CPRI는 기지국 장비 간 인터페이스 장비 연결기능이다.해외에서는 공개한 적 없다. 이번에 LG유플러스와 협력해 한국이라는 시장에서 오픈하려는 것이다.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한국 중소기업이 기지국(RRU)이나 소형기지국(RRH)에 들어가는 핵심기술을 잘 개발하는 상황이고, CPRI를 오픈해 한국의 중소기업이 더 여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저희는 여러분과 상생하고 윈윈을 이루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현재 협력업체는? R&D센터를 만든다고 했는데 어느 규모인가.
▲현재 협력업체는 밝히기 어렵다. 여러 협의 중이다. 일단 R&D팀을 약 20명 규모로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이 진행되면서 할 것이고. 궁극적인 것은 한국에 R&D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역량있는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공동개발을 기대한다.(김학수 전무)
-소형기지국 장비 40킬로 와트 쪽을 런칭하는 걸로 아는데, 입출력 장비 외에 기타 장비 추가 장비 라인업은 어떠한가.
▲일단 LTE 시장을 보시면 해외에서는 17개 계약을 받았고, 상용화된 네트워크가 102개가 된다. 그 중에서도 당연히 한국은 LTE망 중 세계적으로 선진적인 나라다. 이번에 유플과의 협력을 통해서 화웨이 LTE기술이 더 많은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 또한 핌코나 펨토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기술적으로 잘 한다고 알고 있다. 한국의 중소기업과 더 많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싶다. 주문자상표부착(OEM)인 펨코 등의 분야에서 많은 사업자와 잘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시장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서로 부족한 점을 채우자.
-CPRI오픈의 의미가 기존 광중계기 업체들에게 운영의 편의를 준다는 것인지, 아니면 RRH 장비를 국내 업체에 OEM할 수 있다는 의미인지 밝혀달라.
▲RRH 뿐 아니라 리피터 분야에서도 한국 중소기업과 협력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저희는 LG유플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 중이다. 추후 다시 발표할 것이다.
-국내에서 아웃소싱한다는 유지보수의 범위가 불량 모듈 교체 수준인지, 시스템 장애 시 유지보수 수준인지 궁금하다. 그러려면 화웨이 쪽에서 교육 등이 필요한데.
▲사업자가 원하는 유지보수 등의 범위가 있어 논의가 필요하다. 저희 파트너사 비중이 높아지면 당연히 교육을 높일 것이다. 유지보수를 한국에 맡기는 것은 처음이다. 기술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해 드리겠다.
-CPRI 오픈과 관련, 어느 정도의 장비 출력이나 규모(%)가 될 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RRH 장비는 당연히 저희 장비를 통해 기지국 장비와 연결된다. 한국은 RRH와 관련 큰 빌딩 옥내나 지하철 등 각각 다른 솔루션을 갖고 있다. 솔직히 한국에서 RRH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례에 놀랐다. 저희가 구축한 캐나다의 어떤 통신사는 RRH가 1만 개 정도밖에 안 되는데, 한국은 RRH 기지국 수량이 10만 개 정도 되는 걸로 안다. 이는 트래픽과 핫스팟이 늘어날 수록 당연히 늘어날 것이다. RRH 수는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LG유플과 협의해 구체화하겠다. 이런 상생모델이 성공한다면, 한국 중소기업과 손잡고 해외 시장도 진출할 것으로 본다.
화웨이에 근무한 지 10년이 넘었고 외국에도 많이 갔는데, 한국 기술은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장비 중에 들어간 부품이 있는데 세계 다른 업체는 힘들었고, 한국 중소기업에서 100 % 공급받은 바 있다.
▶ 관련기사 ◀
☞ 논란의 화웨이, 국내기업 상생방안 설명회 개최
☞ LG U+ "화웨이 기지국 도입, 보안 전혀 문제 없다"
☞ [일문일답]LG U+ "화웨이, 기지국 장비만 제공..운영은 제외"
☞ LG유플, '화웨이' 기지국 장비 쓴다..국내 첫 진출
☞ LG유플러스, 미래부 국감날에 긴급기자회견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