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유열 사장 "가정용 태블릿 들고 해외로"

주부 등 40~50대 위한 태블릿PC `스마트홈 패드` 출시
영·유아 교육용 로봇도 안드로이드 기반 개발..해외수출계약 진행
  • 등록 2011-10-27 오후 2:25:27

    수정 2011-10-27 오후 2:52:1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주부와 아이들을 위한 `스마트홈` 사업을 확대,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KT(030200) 홈고객부문을 맡고 있는 서유열 사장은 27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PC `스마트홈 패드`와 영·유아를 위한 로봇 `키봇`을 해외 시장에 진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홈 패드는 가정에서 음악과 올레TV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태블릿PC로 오는 31일부터 시판된다.   삼성전자와 제휴, 갤럭시탭 8.9인치 제품으로 제작됐으며 KT가 단독 출시한다.

서 사장은 "콘텐츠 플랫폼을 오픈했기 때문에 해외 통신사와 제휴만 맺으면 바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며 "40~50대도 쉽게 스마트 기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미국 등 해외 통신사와 제휴해 현지에 특화된 콘텐츠를 넣는 방식으로 스마트홈 패드 해외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KT는 가정의 유선전화를 스마트홈 패드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영·유아를 위한 교육용 로봇인 키봇도 새롭게 제작해 출시하고, 해외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서 사장은 "새롭게 출시될 키봇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획기적인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된다"면서 "현재 해외 수출을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이며 성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4월 키봇의 첫 번째 모델을 출시해 1만대를 판매한 바 있다. 오는 12월25일 크리스마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새로운 키봇은 7인치 화면을 탑재하고 프로젝터 기능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서 사장은 "스마트홈 패드와 키봇을 중심으로 맞춤형 홈서비스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내년 초에는 해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KT가 2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개최한 가정용 태블릿PC 스마트홈 패드 런칭쇼에서 개그맨 박미선 씨(왼쪽)가 KT 홈고객부문 서유열 사장과 스마트홈 패드에 관한 토크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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