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최상위 기업들이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로 대체되고 있다"며 "새로운 세대를 위한 조직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며, 이를 통해 진정으로 위대한 기업으로 진화를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해 상명하달(top-down) 중심의 경영진과 이에 순종하는 직원 문화를 갖춘 삼성에 전략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3월 최지성 사장이 "삼성이 현실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삼성도 상당한 도전과 불확실성과 마주한 글로벌 기업들 중 예외가 아니다.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했던 발언을 재인용하며, 이건희 회장이 복종이 아닌 창의성을 고무시키는 문화 혁신을 촉구하면서 직원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2008년 이후 정장 대신 캐주얼 복장을 허용하고 지난해부터 직원들에게 근무 시간대 조절이 가능한 탄력근무제도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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