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 지수는 3분기 실적 악화에 빠진 풍력단조업체들의 약세속에 전 거래일 대비 5.83포인트(1.21%) 빠진 475.74로 마쳤다.
시장 분위기가 약세를 보이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83억원을 내다팔며 사흘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장 막판 6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들은 6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와 셀트리온(068270)이 약세를 보였고, 메가스터디(072870)와 SK브로드밴드(033630)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5위까지 물러난 태웅(044490)은 3분기 저조한 실적으로 7% 가까이 급락했다.
바이오테마주들도 실적 부진의 덫에 걸려들었다. 지난 13일 투자자들 눈길을 피해 3분기 실적을 공시한 알앨엔바이오 이노셀(031390) 엔케이바이오(01926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최근 모바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기대감이 부각된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078340)와 게임빌(063080)은 이날 각각 8%와 4%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6억8612만주, 거래대금은 1조4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3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2개 등 62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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