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연비 20km/ℓ 이상"

(일문일답)양웅철 부사장 "6단변속기·모터·엔진이 조합을 이루는 형태될 것"
"디젤 하이브리드 개발은 가솔린 하이브리드 대중화된 뒤 고려"
"하이브리드 배터리기술은 日업체 앞서"
  • 등록 2008-10-28 오후 4:02:54

    수정 2008-10-28 오후 10:16:59

[화성=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양웅철 현대차(005380)그룹 연구개발총괄본부 부사장은 28일 오는 2010년쯤 선보일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이 차량은 쏘나타 가솔린 모델에 비해 연비가 60~70% 정도 향상된 20km/ℓ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부사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6단 변속기와 모터, 엔진이 함께 조합을 이루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양 부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개발계획은.
▲ 오는 2013년쯤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주로 미국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어느정도 연비 개선이 될 것으로 보나.
▲ 쏘나타 가솔린 모델에 비해 60~70% 향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km/ℓ 이상이 될 것이다.

- 포르테 LPI하이브리드 출시는 언제쯤 가능한가. 
▲ 내년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 후 몇달 뒤가 될 것이다. 

-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 목표 연비는 ℓ당 21.3㎞이며 현재 10% 정도 미달한 상황이다. 기존 아반떼 가솔린 차의 연비가 ℓ당 13.8㎞인 점을 감안하면 연비 향상효과가 매우 크다. 양산까지 7개월여 남아 있어 목표 연비에 도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 디젤 하이브리드 개발 계획은. 
▲ 디젤엔진은 기본적으로 연비가 좋기 때문에 하이브리드를 적용해도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디젤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대중화가 된 이후에야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 하이브리드 차량의 내구성 문제는 해결됐나. 
▲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부문에 있어 앞서 있지만 현대차가 친환경 차 연구개발(R&D)에 많은 투자를 해 내구성 등에서 많은 성과를 낸 상태다. 특히 친환경차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배터리 기술은 일본과 대등하거나 앞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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