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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9원)보다 4.9원 내린 133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339.8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41원까지 올랐다. 이후 1340원선 아래로 내려온 환율은 1333원까지 내려가며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장 초반 1340원대에서 정부의 개입 의지를 확인한 후 네고가 나오고 있다”며 “요즘 환율이 주식시장에 연동되고 있는데, 오늘 증시도 괜찮은 분위기라 환율이 하락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기가 3월에서 5월로 지연됐다. 달러화는 보합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9시 45분 기준 103.25를 기록하고 있다.
BOJ 금리 결정 관망세
BOJ 회의 이후 우에다 총재의 메시지에서도 정책 변화가 포착되지 않는다면 엔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BOJ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시장에서는 BOJ 회의에서 금리 변경이 없을 거라고 보고 큰 기대는 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이날 회의 결과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지 않다면 달러·엔 환율은 150엔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지만, 안착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