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리대 안전관리 내년부터 강화

식약처,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화 실시
생리대 등 297개 제품 모니터링 결과 "우려 수준 아냐"
전성분 표시제 이어 소비자 정보제공 확대 예정
  • 등록 2018-12-13 오전 10:44:11

    수정 2018-12-13 오전 10:44:11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리대와 탐폰 등 여성용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원료의 세부 성분 표시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생리대 사용에 따른 부작용 발생 시 신고방법과 연락처 등 정보제공을 늘리겠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생리대 안전관리 강화 방안으로 지난 10월 25일부터 생리대 품목허가 당시 기재한 모든 원료를 용기 또는 포장에 표시하도록 전성분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에는 생리대 허가·신고시 모든 구성원료의 제조원을 적어내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또 식약처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화 정책에 따라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총 297개 제품을 대상으로 VOCs를 모니터링한 결과, 검출량은 위해 우려 수준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VOCs는 대부분 유사한 수준으로 나왔고, 농약(14종)과 다환방향탄화수소류(PAHs 3종)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아크릴산은 더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식약처는 생리대의 VOCs 저감화를 위해 깨끗한나라,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등 국내 생리대 제조업체 5개사와 정례협의체를 구성하고, 제조공정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생리대 제조업체 5개사는 자체적으로 접착제나 포장재 변경, VOCs 자연휘발 시간 부여, 환기시설 보강 등의 저감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했다. 정례협의체의 생리대 VOCs 모니터링 보고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최대 검출량이 생리대는 66%, 팬티라이너는 65% 수준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를 반영해 지난 4일 VOCs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내년부터 모든 생리대 업계에 적용키로 했다. 또 향후에도 생리대 유해물질 모니터링을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고, 특히 VOCs의 원인규명과 공정개선 등을 위해 정례협의체와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생리대 등 여성용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여성건강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용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CI(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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