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사]임원 인사로 본 특검 대응

  • 등록 2016-12-21 오전 10:35:06

    수정 2016-12-21 오전 10:35:06

[이데일리 김현아 최선 기자] 21일로 예정된 임원인사에서 SK(034730)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 50대 임원 전면 배치와 계열사 CEO 전면교체를 단행했지만 눈에 띄는 승진인사도 있다.

박영춘 부사장
SK그룹의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산하 대외협력(CR) 팀장이었던 박영춘(52)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박 전무의 부사장 승진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이 진행되는 와중에 이뤄져 관심이다.

박 부사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출신으로 현재 SK그룹의 전반적인 대외협력 및 사업협력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최순실 측의 SK그룹 80억 원 추가 요구 당시 이를 거절하고 금액을 낮춰 무산시킨 데도 관여해 검찰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3년간 회장 공백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었던 김창근(66) 의장과 CR과 PR을 총괄했던 김영태(61) 부회장의 용퇴 속에서 박 부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삼성, 롯데그룹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뇌물죄 혐의 기업으로 적시돼 있지만 최태원 회장이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밝혔듯이 전혀 문제 없다는 시각이다.

최태원 회장 사면은 2015년 8월 13일 결정됐는데, SK그룹이 미르 재단에 68억 원을 출연한 것은 2015년 11월이어서 2015년 7월은 자금을 출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면세점 로비 의혹 역시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으로 부적절한 로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은 6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이 대가성에 따른 것인지’를 묻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대가성을 갖고 출연한 것은 아니고 제 결정도 아니었다. 기업별로 할당을 받아서 그 할당받은 액수만큼 낸 것”이라고 답했다. ‘자발적으로 냈느냐’는 질문에는 “당시 결정은 그룹 내 사회공헌위원회가 한 것이고 그 결정에는 내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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