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민혁명 완수하지 못하면 정치권은 역사의 죄인될 것"

"지금 국민의 요구는 박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
"정치권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등 막아야"
  • 등록 2016-11-20 오후 3:43:39

    수정 2016-11-20 오후 3:46:17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 정치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정치권이 시민혁명을 완수해내지 못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되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 야권 대선주자들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정국 수습방안을 논의하는 비상시국정치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야권 차기주자 8명은 2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에 공식 합의했다.

그는 “매주말마다 100만명이 광화문 일대에 모이면서도 사건 사고 또 폭력이 없는 정말 평화로운 시민혁명이 진행 중”이라면서 “대통령은 세계인에게 부끄러운 존재지만 국민은 자랑스러워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만들어준 시민혁명, 그 정신을 정치인들이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에 정치가 광장과 유리될 때 시민혁명이 실패했고 그렇게 완수되지 못한 과거를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헌정을 유린하고 농단한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엄정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부패한 최순실 게이트에 있는 모든 책임자들을 법정에 세워서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민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 박 대통령이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요구한다”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라든지 국가적 의사 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 이것을 정치권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19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4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에 참석한 박 시장[사진=박원순 시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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