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철강인에 포스코 연구원·현대제철 기장 나란히 선정

[이데일리 최선 기자] 올해 철강상에서 서석종 포스코(005490) 수석연구원, 이종근 현대제철(004020) 기장이 각각 철강기술상, 철강기능상을 수상한다.

한국철강협회는 8일 올해 철강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철강상은 국내 최고의 철강 기술인과 기능인을 뽑는 상이다.

철강기술상을 받게 된 서석종(사진) 연구원은 자동차용 초고강도 강판을 개발해 자동차사가 요구하는 경량화와 부품 성형성을 확보했고, 자동차 소재용 시장에서 연간 4만t 이상의 수요개발과 철강소재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가능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철강기술상을 수상하게 된 이종근 기장은 제강공장에서 연속주조 시 쇳물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장치를 개선해 8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또한 가동률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철강기술장려상에는 석도강판 제조시 사용되는 새로운 도금용액을 개발해 부원료(주석) 사용량을 절감하고, 가전용(TV용) 석도강판을 개발한 동부제철(016380)의 박사윤 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철강기능장려상 부문에는 API강재(석유수송용 강재)의 품질개선과 안정적 생산 기술 확보로 국내외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기여한 포스코의 이성재 파트장이 선정됐다.

철강기술상, 철강기능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부상 1000만원, 500만원이 수여된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 및 상금 300만원이 전달된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33년 동안 총 132명의 철강기술인과 기능인에 대해 철강상을 시상했다. 철강인들의 사기진작과 철강기술, 기능 분야의 연구개발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철강상 시상은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아트홀(서관 4층)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 관련기사 ◀
☞[특징주]포스코, 2Q 양호한 실적 지속 전망에 ↑
☞포스코, 2분기도 양호한 실적 지속-HMC
☞포스코 광양 5고로, 초대형 최신설비로 재탄생..생산량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