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태중 두산인프라 책임연구원, 마르퀴즈 세계인명사전 등재

디젤엔진 배출가스 후처리 기술 연구 성과 인정
  • 등록 2016-03-08 오전 10:34:13

    수정 2016-03-08 오전 10:34:13

마르퀴즈 후즈 후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된 왕태중 두산인프라코어 책임연구원.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엔진BG(사업부문) 제품개발 소속 왕태중 책임연구원(공학 박사)이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세계인명사전 2016년판 엔지니어링 부문에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

1899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한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는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등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매년 세계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거둔 인물들을 선정해 업적과 이력을 소개하고 있다.

디젤엔진 배출가스 후처리 기술 분야 전문가인 왕 책임연구원은 디젤 엔진의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선택적 촉매 환원(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스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왕 책임연구원의 SCR 시스템 연구 논문은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전산유체해석(CFD, Computational Fluid Dynamics) 상용 소프트웨어의 첫번째 참고문헌으로 수록돼 있다. 왕 책임연구원은 디젤엔진 기술의 본산인 독일로부터도 연구데이터 요청을 받을 정도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왕 책임연구원은 “10년 전 SCR 시스템 연구결과를 발표할 때만 해도 디젤 후처리 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가 부족했지만 환경규제와 기술개발이 거듭되면서 지금은 디젤 엔진 관련 주요 기술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등재를 계기로 세계 수준의 독자적인 디젤 엔진 및 후처리 기술 확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에서는 2008년 장한기 상무(기술원 담당)가 최초로 마르퀴즈 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다. 왕 책임연구원은 장 상무에 이어 회사 직원으로서는 두번째 마르퀴즈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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