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함께 따뜻한 '나눔' 실천하세요"

'구세군과 함께하는 송년 나눔공연'
12월 2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 등록 2015-12-15 오전 10:52:21

    수정 2015-12-15 오전 11:09:31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캐롤연곡’ 공연 모습(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국악원이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특별한 국악 나눔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23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구세군과 함께하는 송년 나눔 공연’이다. 공연 관람료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첫 무대를 여는 정악단의 ‘보허자(步虛子)’에서는 나라의 태평성대와 관객들의 장생불로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한다. 민속악단은 김영길, 윤서경, 배런 등 대표 아쟁 연주자 3명이 아쟁 3중주 무대를 선보인다. 무용단은 신명나는 소고춤 한 판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소리꾼 이희문도 자신만의 독특한 창작 레퍼토리를 통해 경기민요의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공연의 대미는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 무대가 장식한다. 국립국악원의 ‘푸르미르’ 단원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을 메들리로 선사할 예정. 민속악단의 유지숙 악장, 성악부 단원들, 거문고의 정대석 명인과의 협연도 준비했다.

국립국악원은 관객과 함께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3년 전부터 나눔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관객들은 공연 전·후, 로비에 비치된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신용카드 결제와 현금 등으로 자유롭게 모금에 참여할 수 있으며 어려운 이웃에게 보낼 선물도 직접 접수할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 기부한 관객에게는 올해 국립국악원에서 특별히 제작한 국악 캐럴 음반도 증정한다. 공연 관람 신청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400명을 모집하며 취학 아동 이상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02-580-3300.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소고춤’(사진=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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