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보합..외국인·기관 '팔자'

개인 245억원 순매수 VS 기관·외국인 200억 순매도
이차전지 관련주, 강세..中 전기차 보급 지원
  • 등록 2013-09-25 오후 3:23:15

    수정 2013-09-25 오후 3:23:1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하락권에 머물던 코스닥 지수는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감소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0.00%) 내린 527.2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66포인트 오른 528.95로 거래를 시작한 뒤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원, 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종이·목재(-1.82%) 출판·매체복제(-1.31%) 유통(-1.05%) 컴퓨터서비스(-0.88%) 반도체(-0.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비금속(2.26%) 통신서비스(2.20%) 금융(1.4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움직임도 혼란스러웠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0.43% 오른 4만62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 ICT(022100) 씨젠(096530) 포스코켐텍(003670) 메디톡스(086900) 등이 올랐다.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파트론(091700) 위메이드(112040) 등은 하락했다.

엘앤에프(066970) 상아프론테크(089980) 상신이디피(091580)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중국이 오는 2017년까지 전기자동차를 20만대 이상 보급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개별 종목 가운데 최근 낙폭이 컸던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12% 이상 올랐고,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 하이비젼도 급등했다. 코렌텍(104540)은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처(CFDA)로터 인공슬관절 제품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3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556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7119만주, 거래대금은 1조543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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