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오르며 1980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7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8.46포인트(0.43%) 오른 1981.59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협상 불발 우려가 부각되며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하며 장중 내내 1980선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이 3586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째 순매수세를 지속,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96억원, 66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1일째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2% 넘게 올랐고, 섬유의복 종이목재업종 등이 1%대의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은행과 증권 금융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째 오르며 109만원선을 돌파했고,
현대차(005380)도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중 그룹내 주력 계열사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인
웅진홀딩스(016880)는 재무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웅진이 조달한 자금으로 태양광 에너지 등에 집중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웅진에너지(103130)도 상한가였다. 반면
웅진코웨이(021240)는 5% 가까이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아이패드3 불량과 중국의 관세인상 등 소문이 악재로 작용하며 5% 가까이 빠져 2만원선 아래로 다시 내려섰다.
상한가 27개를 시롯해 4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5개 종목은 떨어졌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5억3387만주, 거래대금은 6조501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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