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HA(홈 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4분기 영업이익 122억원, 전분기 672억원에 비해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2조81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7%, 전분기 대비 2.5%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8%.
LG전자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악재가 있었지만 매출이 증가했고 비용 절감 노력이 이어져 전년동기 대비 2.3%p 개선된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신흥시장은 성장하고 선진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북미 시장의 경제 회복 가시화가 이뤄진다면 전체 시장 확대의 기회는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냉장고, 세탁기 등 기존 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사업 기반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며 "올해 전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대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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