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지난 7월 국내 4만9055대, 해외 24만4405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한 29만346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내수는 0.8% 증가했으며 수출은 7.7%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특히 쏘나타와 아반떼 판매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4598대로 전년동기대비 31.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 6월 2만 5048대보다도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현대차의 인기모델인 쏘나타는 신형 8469대, 구형 1187대를 합쳐 총 9656대가 판매되며 지난 6월에 이어 K5에 중형 세단 1위 자리를 내줬다.
아반떼도 신형 아반떼 출시를 앞두고 7576대가 판매, 지난해 동월 대비 아반떼는 22.3%,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70.7%의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소형 상용차와 버스 및 트럭이 그나마 내수시장 1위를 지켰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는 1만367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도 3003대가 팔리며 전년보다 16% 판매가 늘었다.
해외시장에서는 지난달 국내생산수출 10만2117대, 해외생산판매 14만2288대를 합해 총 24만4405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전년보다 국내공장수출과 해외공장판매가 각각 23.4%, 19.4%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신형 쏘나타 투입에 힘입은 미국공장은 지난해 보다 약 18%이상 판매가 늘었고, 중국과 인도공장 역시 전년보다 각각 9% 이상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한편 현대차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국내 37만295대, 해외 168만7701대를 합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한 205만7996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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