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피앤에이(009520)는 19일 비철금속 압연업체인 나인디지트 지분 86.5%를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피앤에이는 이번 M&A에 자기자본의 13.7%인 93억8000만원을 썼다.
나인디지트는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본사를 둔 회사로 지난 2000년 10월 설립됐으며 고순도 갈륨, 게르마늄, 인듐 등의 화합물반도체용 소재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삼정피앤에이는 포스메이트 27.7%, 포스코 9% 등 포스코 계열이 지분 41.7%를 보유한포스코 계열사로 포스코 철강 포장사업을 주력으로, 제강탈산용 알루미늄 잉곳과 몰리브덴 브리켓 등 철강원료 사업을 영위해 왔다.
이번 나인디지트 인수는 원료 사업 분야를 원료 매입, 공급이라는 단순 모델에서 벗어나 좀 더 높은 단계로 키워 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룹을 강조하고 있는 포스코가 M&A에 적극적인 가운데 삼정피앤에이가 치고 나온 것이어서 포스렉과 포스코강판 등 여타 계열사들 역시 M&A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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