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시부트라민제제 비만약` 안전성 긴급 검토

EMEA, `리덕틸` 판매중단 결정따라..심장발작 위험
국내 50여 시판제품 판매중단 여부 논의
  • 등록 2010-01-22 오후 4:10:50

    수정 2010-01-22 오후 4:10:5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부트라민제제 비만약에 대한 안전성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시부트라민제제 비만약은 현재 한미약품의 슬리머 등 50여 품목이 판매중이다.

최근 유럽에서 애보트의 리덕틸(성분명 시부트라민)이 심장 관련 위험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판매중단 조치를 내리자 식약청에서도 후속조치 논의에 돌입한 것이다.

22일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시부트라민 성분의 비만 치료제의 판매중단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안전성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EA)은 최근 심장발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근거로 리덕틸을 일시적으로 사용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 환자의 11.4%가 심장발작 등 심혈관계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리덕틸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그 근거다.

EMEA는 또 시부트라민 함유 비만약이 유익성보다 위험성이 더 크다며 의사들에게 처방중단을 권고하기로 했다.

유럽에서의 리덕틸 판매중단 소식에 식약청도 후속조치 마련에 나섰다. 현재 관련 임상데이터를 근거로 국내에서도 해당 제제에 대해 판매금지 조치 여부를 검토중이다.

현재로서는 해당 제품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과 같은 안전성 경고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유럽과 마찬가지로 전격 판매중단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국내에 시판중인 시부트라민제제 비만약은 애보트의 리덕틸을 비롯해 한미약품(008930)의 슬리머, 동아제약(000640)의 슈랑커, 종근당(001630)의 실크라민, 대웅제약(069620)의 엔비유 등 50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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