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차, 쌍용차노조 구조조정 거부땐 `파산`"

최형탁 사장,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면담서 밝혀
  • 등록 2008-12-23 오후 6:21:57

    수정 2008-12-23 오후 6:21:57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쌍용자동차(003620) 노조가 사측의 구조조정안을 계속 거부할 경우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한국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전해져 파장이 일고 있다.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최형탁 쌍용차 사장 등 임원진과 `경영위기 극복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최 사장으로부터 이같은 상하이자동차의 방침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상하이차가 철수를 결정할 경우 그 시기는 내년 1월 초ㆍ중순께가 될 것이며 이는 쌍용차의 파산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은 "상하이자동차 철수 문제는 매우 충격적이고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우려를 나타낸 뒤 "정부와 함께 구제책을 모색하는 등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경제와 평택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서 쌍용차 노사가 성실하게 대화하고 협력해 회사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마지막까지 노력해 달라"고 최 사장 등에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에게 쌍용차 및 상하이차 관계자들을 만나면 "한국 정부가 쌍용차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니 상하이자동차도 회사를 살리는 데 노력해 달라"고 설득하도록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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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하이차의 자금지원 금주중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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