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극단 하땅세는 신작 연극 ‘모비딕’을 내년 1월 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성북구 하땅세 극장에서 공연한다고 31일 밝혔다.
| ‘모비딕’ 리허설 현장(사진=하땅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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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비딕’ 포스터(사진=하땅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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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은 허먼 멜빌의 동명 소설을 ‘사악한 코미디’라는 부제를 붙여 재해석한 블랙 코미디물이다. 거대한 향유고래 때문에 다리를 잃어 복수심에 차 있는 에이허브 선장의 위태로운 질주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하땅세는 “원작의 철학적 질문을 유머와 풍자로 풀어내 현대인의 집착과 권력, 허무를 색다른 시각에서 조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밧줄, 물, 불 등 상징적 오브제와 배우들의 강렬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하땅세는 지난 5월 선보인 5·18 민주화운동 기념 공연 ‘시간을 칠하는 사람’으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극단의 신작 ‘모비딕’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