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G(5세대 이동통신) 세계 최초 서비스’라는 말에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 5G 플러스 전략을 어떻게 구현하고, 실질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변 의원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 플라자에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 축사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는 5G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5G를 통해 무엇을 달성할 것인가가 목적”이라며 “정부는 (올해 발표한) 5G 플러스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5G 플러스 전략이 전·후방 산업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방산업 효과 차원에서는 5G 장비를 어느 정도 국산화할 수 있고,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계기로 국산화된 장비가 전 세계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냐 등을 봐야한다.
삼성전자(005930)를 중심으로 장비업체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는 한국 시장에서 납품이력이 형성되지 않아 해외 진출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5G 관련 중견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납품하고 실천하느냐를 보여주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방산업 연관 효과 측면에서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역시도 말은 있지만 구체화하지 않고 있다. AI(인공지능)과 결합해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성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신 사업자들이 3.5GHz(기가헤르츠) 대역 외에 차세대 5G망인 28GHz 대역까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익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5G 플러스 전략은 5G 기반 10대 핵심 산업과 5대 핵심 서비스 등 5G 플러스 전략 산업을 육성해 2026년까지 세계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일자리 60만 개 창출 및 수출액 730억달러 달성, 생산액 180조원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글로벌 5G 리더십을 선점하는 데 목적을 둔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에서 열린 ‘2019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춧사를 하고 있다. ‘글로벌 격전지 5G 패권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이란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현재 기술력 진단과 경쟁력 향상의 길을 모색하고, 5G 글로벌 패권 경쟁의 현황과 소재 부품을 포함한 미래산업에서 대한민국 기술 자립을 위한 R&D 정책 방향,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규제 개선 분야에 대해 논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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