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IoT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 전국 지자체로 확대

스마트 쓰레기통 개발업체 이큐브랩과 사업협약
고양시 이어 서울, 부산, 제주, 전주 등 4개 지자체에 확대 구축
“쓰레기 관리 효율 최대 90%까지 향상 전망”..해외 진출도 추진
  • 등록 2017-08-31 오전 9:55:13

    수정 2017-08-31 오전 9:55:1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경기도 고양시에 구축하고 있는 NB-IoT 기반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시스템 개발업체인 이큐브랩과 NB-IoT 네트워크 기반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목) 밝혔다. LG유플러스 김영만 NB-IoT담당(오른쪽)과 이큐브랩 권순범 대표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경기도 고양시에 구축하고 있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 / www.uplus.co.kr)는 시스템 개발업체인 이큐브랩(대표이사 권순범)과 NB-IoT 네트워크 기반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시범 서비스로 고양시에 구축 중인 NB-IoT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을 서울을 비롯, 부산, 제주, 전주 등 지자체로 확대 구축키로 했으며 쓰레기 수거차량에 신규 개발 솔루션도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큐브랩의 시스템 개발자들이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과 수거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다.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는 도시 대로변에 설치된 쓰레기통과 주택 밀집 지역의 주민 공용 쓰레기통에 NB-IoT 모듈과 적재량 감지 센서를 탑재, 정확한 쓰레기 적재량 정보를 LG유플러스 NB-IoT 전용망을 통해 각 지자체의 관제센터와 관할 환경미화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한다.

특히 태양광 에너지로 구동되는 압축 쓰레기통의 경우 쓰레기가 쌓이면 넘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압축해 줘 기존 가로변 쓰레기통 보다 최대 8배 더 많은 쓰레기 적재가 가능하고 실시간 적재량 파악이 가능해 쓰레기 범람 등 환경오염 관련 민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 화재 감지센서도 탑재하고 있어 화재 사고 방지도 가능하다. 쓰레기 수거차량에는 GPS와 비콘이 설치돼 관제센터에서는 수거차량의 실시간 위치 및 수거결과를 지도상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들은 실시간 쓰레기 적재현황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의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 ▲쓰레기 범람지역 ▲수거 효율 등 다양한 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 쓰레기 발생량을 사전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단위 쓰레기통별 적재정보를 바탕으로 수거차량과 환경미화원의 최적화된 수거계획 수립과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도시 위생환경이 개선됨은 물론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한 수거계획 수립과 환경미화원들의 수거/관리 작업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이 구축된 이후 공항 내 쓰레기통마다 매일 4회 이상이던 수거횟수가 하루 한번으로 줄어 쓰레기 관리 효율이 최대 90%까지 향상됐다고 이큐브랩 관계자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김영만 NB-IoT 담당은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솔루션은 이미 고양 스마트시티에서 그 효용이 입증되어 최근 NB-IoT를 적용한 새로운 솔루션을 구축 중에 있다”며 “양사의 이번 사업협력은 전국 지자체 도시환경 사업에 NB-IoT 기술과 솔루션을 보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큐브랩 권순범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일반 쓰레기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나 건물 내 쓰레기, 산업 폐기물 등 다양한 수거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NB-IoT 도입을 추진중인 해외 20여개국 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업화를 공동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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