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동대문 면세점' 광폭 행보..서울디자인재단과 업무 협약

  • 등록 2015-09-16 오전 10:58:41

    수정 2015-09-16 오전 11:32:14

동현수 두산 사장(왼쪽)과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두산)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서울시내 면세점 쟁탈전에 나선 두산(000150)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두산은 서울디자인재단과 동대문 패션산업 발전, 야간 상권 활성화, 신진 디자이너 발굴·육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등 동대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운영하는 법인이다. 동대문 두산타워를 면세점 사업 예정지로 정한 두산은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협의회와 상생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두산은 동대문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동대문 면세점’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지지 성명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두산타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사장과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 관계자는 “교통난 해소를 위한 협력, 심야 시간대 상권 활성화 방안,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등 동대문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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