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국 회사, 병원, 공장 등 주요 사업장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그린푸드와 삼성웰스토리 급식업장 8400여곳에서 위해상품 판매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 매장 부착용 인증마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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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31일 현대그린푸드와 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 인증서’를 수여하고 2개사가 담당하고 있는 전국 8400여 단체급식업장에 해당시스템을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은 산업부, 식약처, 환경부, 기술표준원 등 정부 검사기관에서 판정한 위해상품 정보를 대한상의 전자상품정보 사이트 코리안넷(www.koreannet.or.kr)으로 전송하면 유통업체에 즉시 전달돼 매장 계산대에서 판매가 자동 차단되는 시스템이다.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 도입으로 현대그린푸드와 삼성웰스토리가 담당하는 전국 8400여 급식업장에서 식약처가 불량하다고 판단한 식재료나 위해성분이 검출된 주방용품 사용이 원천 차단된다.
또한 위해상품이 급식업장으로 배송중이라도 관련정보를 물류센터에 통보해 반송처리가 되도록 하는 등 단체급식의 안전성을 위한 차단막이 설치된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 원장은 “하루 130여만명분의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업장에서의 식품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이번 시스템 구축을 필두로 내년에는 학교급식 공급업체로 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2009년 5월부터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 구축에 앞장서 왔으며, 현재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11번가, 현대그린푸드, 삼성웰스토리 등 52개 온·오프라인 유통사 및 급식업장 포함 총 6만4000여개 매장이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