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검찰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우 부사장에 대해 포스코건설 임원과 짜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우씨가 흥우산업이 새만금 방수제 공사에 하청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박모 전 포스코건설 전무 등에게 10억원 안팎의 뒷돈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우씨가 증거를 없애거나 숨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 23일 소환 조사 도중 체포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이철승(57) 흥우산업 대표의 사법처리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