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찬은 1994년 한국메세나협회 설립 이후 20년간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2조6950억원을 지원해 온 기업들을 격려하는 한편 창조경제의 원동력인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당부하고자 마련됐다.
메세나란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활동이나 지원자’를 뜻하는 프랑스어로, 고대 로마제국의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대신이자 정치가였던 마에케나스(Maecenas)가 당대 예술가들의 예술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한 데에서 유래됐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기업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기회가 될 때마다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활동이 우리 사회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문화융성을 이루는 데 중요하다고 평가해 왔다. 박 대통령은 인수위 시절인 2013년 2월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문화예술 후원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기업의 후원 활동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