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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분야 우수 기술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대우조선해양의 LNG 연료공급시스템은 엔진에 천연가스 연료를 공급하는’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이하 HiVAR-FGSS)’와 재액화 장치시스템인 ‘PRS(Partial Re-liquefaction System 이하 PRS)’로 나뉜다.
HiVAR-FGSS 는 탱크에 저장한 천연가스를 고압 처리한 뒤 엔진에 공급하는 장치로 차세대 선박인 천연가스 연료 추진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대우조선(042660)은 2008년 기술 개발에 착수했고, 작년부터 실제 건조 선박 내 적용 등 상용화됐다.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천연가스 부분재액화 장치 ‘PRS’는 운송 중 발생하는 LNG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LNG운반선은 기체인 천연가스를 액체 상태로 변환해 운송하는데, 운항 중 일부가 자연 기화되어 버려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기화된 가스를 재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돌려보내야 하는데, 추가적인 냉매 압축기와 동력이 필요하다. PRS는 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 자체를 냉매로 사용하기 때문에 선박 유지·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HiVAR와 PRS 등 독자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사양의 LNG 운반선을 앞세워 최근 한국가스공사(KOGAS)가 발주한 LNG운반선 입찰에도 참여했다.
이성근 대우조선기술총괄 전무는“대우조선해양이 2000년대 초처럼 다시 LNG선 건조시장을 휩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등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이 시장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고효율 친환경 차세대 선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 LNG 운반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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