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유조차 넘어져 화재.. 차 3대 전소-주민 대피까지

  • 등록 2014-08-06 오후 1:29:59

    수정 2014-08-06 오후 1:29:5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6일 오전 9시 50분께 경북 안동시 송현동 안동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호암삼거리 교차로에서 15t 유조차가 우회전 하려다 넘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이 유조차 옆에 서 있던 갤로퍼 승용차와 1톤 포터 트럭으로 옮겨붙어 모두 전소됐다.

사고 발생 직후 운전자들은 차에서 바로 나와 약간의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소방당국은 유조차에 실린 기름이 새어나와 화염이 크게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오전 10시 36분께 불길을 잡았다.

안동시는 사고 현장 주변에 흡착포를 뿌려 기름 유출을 방지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이 일대 통행이 2시간 이상 마비됐으며 인근 상인과 주민이 대피했다.

경찰은 유조차가 멈추는 과정에서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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