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전날 서울 동작구에 소재한 농심 본사에 회계 및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심(004370)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일 뿐 다른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했다.
지난달 26일부터는 대상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중이다. 대상(001680)은 지난 2011년 이후 3년만에 또다시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대상은 지난 2005년에도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이 비자금을 조상했다는 혐의로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주요 식음료업체들에 대한 갑작스러운 세무조사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는 게 사실”이라며 “특히 정기 세무조사를 5년 이상 받지 않은 식음료 기업들이 다음 차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