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7일 부산 한진해운빌딩에서 선사간 온실가스 대응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선주협회 제공. |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7일 부산 한진해운빌딩에서 선사간 온실가스 대응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국제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국내 해운선사의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 했다.
온실가스 대응 협의체는 선박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연비향상을 위한 선박 에너지효율 기술들을 국내 선사끼리 공유하고, 국제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국내 선사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작년 7월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우석 선박안전기술공단 연구원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최근 동향과 향후 전망’을, 이동헌 SK해운 과장은 ‘벌크선 및 탱커선의 저속운전 사례’를 발표해 SK해운 선박의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국내 선사와 공유했다.
아울러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연비, 경쟁 그리고 성장의 핵심’이란 주제로 머스크라인, 스콜피오 탱커스 등 외국 해운선사와 항공산업 사례를 설명하면서 앞으로의 해운산업 키워드는 연비 경쟁임을 강조했다.
선주협회는 “그 동안은 국내 대형선사 위주로 온실가스에 관련한 이슈들을 논의했지만 앞으로 중소선사도 온실가스 대응 협의체 활동에 적극 참여해 우리나라 해운의 에너지효율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