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한 남자 고등학생이 버스를 기다리는 여고생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동영상이 인터넷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11일 오후 현재 광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촬영된 ‘남고생 몰카 시도 영상’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인터넷상에서 빠른 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동영상에는 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휴대전화를 이용, 우산을 쓰고 버스를 기다리는 여학생의 치마 밑에 손을 뻗어 몰래 촬영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
동영상은 약 3만여명의 추천을 받았고, 제보자가 동영상을 내렸음에도 급속도로 퍼 날라지고 있다.
제보자는 인터넷 게시글을 통해 “무서워서 신고를 못 했다”면서 “학교 측에 동영상 원본을 보냈더니 학생을 찾아 처벌하겠다고 학교 측이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학생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측은 이날 오후 2학년생인 A(17)군을 찾아내 상담실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 측은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A군의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