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병사월급 15% 인상, 의견분분...'반대측, 연예병사 문제 언급'

  • 등록 2013-07-10 오후 3:13:44

    수정 2013-07-10 오후 3:13:4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내년도 상병 기준 병사월급이 13만 4600원으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육군 장병에게는 처음으로 ‘운동모’가 보급된다.

국방부가 10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국방예산 요구안에 따르면 내년 병사월급은 전체적으로 15% 포인트 올라 상병 월급은 현재 11만 7000원에서 13만 4600원에 이르게 된다. 국방부는 병사 월급을 2017년까지 작년보다 2배 인상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 내년도 상병 기준 병사월급이 13만 4600원으로 15% 인상된다. 아울러 육군 장병에게는 운동모가 보급된다.
육군 장병이 체육, 야외 활동을 할 때 착용하는 운동 모자도 보급한다. 내년 입대자 49만 671명이 대상이다. 해·공군은 이미 운동모가 보급돼 있다.

이밖에 기본급식비를 하루 6432원에서 6644원으로, 신병 기초훈련 증식비 기준액은 500원에서 1000원으로 각각 올리기로 했다. 병사 생일 특식비 기준액도 1인당 1만 1000원으로 1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국방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누리꾼들은 “많이 올랐네”, “좀 더 올려야 할 듯”, “유흥업소 가는 병사들 많으면 안 올려도 된다”, “전역했지만 월급은 더 올려야해”, “고생하는 군인들 최저임금이라도 맞춰 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연예병사보다 많이 줘야지”, “연예병사는 인상하면 안 되지. 진짜 힘들게 훈련받은 병사들과 동등하게 대우하면 안 될 듯”, “연예 병사들은 저 돈의 소중함을 알까” 등 연예병사들의 월급 인상에 반대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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