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화물연대와 14개 대형 컨테이너 운송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는 운송료 인상폭을 놓고 5차 협상을 벌여 19% 인상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화물연대와 정부도 협의를 통해 내년 표준요율제 조기 도입 등에 대해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운송료 인상안을 조율해 온 가전 3개사들은 협의에 속도를 내 가이드라인에 맞춰 늦어도 이날 밤 중으로 최종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066570) 관계자 역시 "개별 협상안에 최종 사인만 남겨놓은 상태"라며 "이미 운송업체 차량이 창원공장으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하루 또 다시 조업을 중단했던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내일 아침부터 전 라인을 재가동하기로 했다. 다만 야적해 둔 물량이 수송되는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대우일렉 광주공장도 이날 저녁부터 20% 줄였던 전자레인지 생산라인을 정상화하고 중단했던 잔업도 내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적재공간이 많아 상대적으로 생산 차질이 적었던 LG전자 창원공장은 모든 라인을 정상 가동하고, 일시적으로 멈췄던 잔업도 이날 밤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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