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특허청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나선다.
특허청은 15일 “KOTRA 도쿄 무역관에서 우리 기업의 지재권 보호 지원을 전담하는 해외지식재산센터(IP-데스크)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우리기업의 3대 수출국 중 하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기업의 수출이 가장 많은 곳은 중국(1452억8800만달러)이었으며 미국(702억8500만달러)과 일본(321억84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특허청은 “도쿄는 일본의 수도이며 경제 중심지로 일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65%가 소재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현지 지원 강화와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도쿄 무역관 내에 IP-데스크를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IP-데스크는 우리 기업들의 상표 및 디자인 출원 등 권리확보 지원, 지재권 정보제공, 전문가 상담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현지에서 우리 기업의 지재권 분쟁 예방과 대응을 위한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권오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도쿄 IP-데스크 개소로 일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지재권 보호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 기업들도 지재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쿄 IP-데스크를 자사의 지재권 전담부서로 생각하고 활용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KOTRA와 함께 일본(도쿄)을 포함해 중국(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선양), 태국(방콕), 베트남(호찌민), 미국(LA, 뉴욕), 독일(프랑크푸르트) 등 6개국 11개소에 IP-데스크를 설치·운영 중이다.
| 특허청과 KOTRA는 15일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쿄 지적재산센터를 개설했다. 사진 왼쪽부터 사진 왼쪽부터 정혁 KOTRA 일본지역본부장, 김기범 주일한국대사관 특허관, 김은영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장, 조태영 현대중공업 도쿄 지사장, 경갑수 LG전자 일본법인 사장, 추연석 일본 지적재산센터 소장, 권오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 국장, 유정열 주일한국대사관 상무관, 허병희 KOTRA 해외투자지원단장, 장광수 한국은행 도쿄사무소장, 송윤재 한국무역보험공사 도쿄지사장, 은상표 한국전력공사 도쿄 지사장. 사진=특허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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