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블루칩'석유수지사업' 확대 본격화

충남 대산석화단지 수첨석유수지 3만t 공장 완공
세계 3위 제조업체 위치 공고화..매출 1조원 달성
  • 등록 2014-07-10 오전 11:29:39

    수정 2014-07-10 오후 1:44:52

코오롱인더스트리 대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코오롱인더스트리 박동문 사장(좌측에서 여섯번째)과 관계자들이 준공기념 테잎을 자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대산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석유수지 사업을 확대한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10일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내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에서 3만t 규모의 석유수지 생산시설 준공식을 했다.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이번 생산시설을 포함해 모두 15만t 체제를 구축해 확고한 세계 3위의 석유수지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6년 국내 최초로 석유수지를 생산했고,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석유수지를 생산해 세계시장 점유률을 늘려가고 있다. 수첨석유수지의 대부분은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50여 개국으로 수출한다.

기존 울산, 여수 공장과 함께 이번 대산공장의 준공으로 석유수지나 관련 사업의 매출은 연 1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기업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산공장에서 생산할 수첨석유수지는 1997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적인 기술로 생산한 제품으로 주로 유아용 기저귀, 생리대, 성인용 기저귀 등 위생재에 폭넓게 사용한다. 수첨석유수지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세계일류화 상품으로 선정됐다.

수첨석유수지를 주로 사용하는 위생재용 접착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석유수지 제품군에서도 성장세가 가장 큰 제품군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위생재 제품의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고, 선진국 시장에서도 성인용 위생재 제품의 수요가 지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대산공장 준공식을 마친후 코오롱인더스트리 박동문 사장과 관계자들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석유수지제품.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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