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2만7869가구 분양..전월비 21%↑

총선 앞두고 분양물량 예상외 증가
지방 혁신도시·세종시 등 인기지역 관심
  • 등록 2012-03-19 오후 3:28:12

    수정 2012-03-19 오후 3:28:1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7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분양 예정 아파트는 전국 45곳에서 2만7869가구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21%(4851가구), 전년동월대비로는 15.9%(3832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3485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지방 5대 광역시 4806가구, 지방 중소도시는 9578가구다. 수도권 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방 물량은 40% 넘게 늘어났다.

특히 대부분 1순위 마감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전북 혁신도시와 충남 세종시 물량이 포함돼 있다. 서울에서는 왕십리·아현동에서 대단지 재개발 단지가 공급된다.

호반건설은 전북혁신도시 C-7블록에서 공급면적 126~139㎡ 729가구를 분양한다. 세종시 1-2생활권 L2블록과 1-4생활권 M6블록에서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급 110㎡ 단일 평형으로 각각 470가구와 678가구를 공급한다.

중흥건설은 세종시 1-3생활권 M4블록에서 110~133㎡ 1375가구를 선보인다.

서울 왕십리뉴타운1구역에서는 현대산업(012630)개발,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83~179㎡ 60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대우건설(047040)과 삼성물산은 마포구 아현3구역에서 110~315㎡ 855가구를 분양한다.  
▲ 4월 분양 예정 물량 (출처: 닥터아파트)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 밖이다"라며 "일부 물량은 일정이 연기되기도 하겠지만 총선이라는 변수가 분양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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