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와 중국과 일본 등 주변 아시아 증시도 강보합세 보이며 지수에 힘을 실어줬다. 외국인도 엿새째 사자행진을 이어가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연기금 등 기관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05포인트(0.34%) 상승한 1494.04로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며 주가는 작년 9월25일 기록했던 1501.6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장초반 상승세로 마감한 뉴욕증시가 분위기를 띄웠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와 기관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며 지수는 제한된 범위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2272억원 가량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최근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강세를 주도했던 전기전자 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그간 소외됐던 운수·장비, 철강·금속 업종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066570)가 사상 최대 분기실적에도 1.1% 하락했고, 삼성전자(005930)와 LG디스플레이(034220) 등 대형 IT주들이 약세를 기록했다. 신한지주(055550)와 우리금융(053000)도 2~3% 하락했다. GS건설(006360)도 2분기 실적개선 소식에 힘입어 3.3% 상승해 엿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880만주 및 5조965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2개를 비롯 45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 336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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