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8일 오후 2시에 실시한 신울진 1·2호기 건설 공사 3차 입찰에서 유효 요건을 맞춘 응찰이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참여업체들이 입찰금액의 적정성 심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유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건설공사 입찰 방식을 바꿔 입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대책회의를 통해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기준을 다시 검토하고 다음주 중 입찰 조건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울진 원전 입찰이 세 차례 연속 유찰된 것은 저가 덤핑입찰을 막고 부실시공을 차단하기 위해 적정성 심사가 강화된 때문.
하지만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건설이 각각 주간사를 맡고 있는 3개 컨소시엄이 최저가입찰의 `바늘구멍` 을 통과하기 위해 저가경쟁을 벌였고 그 결과 부적정 공종이 늘어난 게 유찰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한수원이 입찰조건을 어떤 방식으로 바꿀 것인지도 관심사다.
한수원은 신울진 원자력 발전 입찰에는 대우건설(047040)(포스코건설+두산중공업),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대림산업+금호산업), 현대건설(000720)(GS건설+SK건설) 등이 주간사로 참여한 3개 컨소시엄이 입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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