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판매, 동기 기준 '사상 최다'(상보)

1분기 국내 15만8338대, 해외 55만4191대… 총 71만2529대, 전년대비 16.4% 증가
해외, i10·i30·아반떼 등 전략 차종 호조…3월 해외공장 월간판매 역대 최다

  • 등록 2008-04-01 오후 2:30:52

    수정 2008-04-01 오후 2:57:21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1분기에 국내 15만8338대, 해외 55만4191대 등 총 71만2529대를 판매해 1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005380) 관계자는 "1분기 판매가 7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와 설 연휴로 인한 생산일수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신차 판매 호조 및 해외공장 선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1분기 내수시장에서 5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트랜스폼이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33.8%나 늘어난 3만6404대가 판매돼 내수 최다판매 차종 1위를 지켰다.

생산이 본격화된 럭셔리카 제네시스는 7982대가 판매돼 단숨에 국내 고급 대형차 시장 1위 차종에 올랐다.

또 3월 처음으로 월간판매 3000대를 돌파한 i30는 1분기에 7650대를 판매해 해치백 돌풍을 이어갔다.

해외 역시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8.1% 증가한 55만4191대를 판매해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국내공장 생산분의 해외 수출이 28만4813대, 해외공장 생산 판매분이 26만9378대를 차지해 각각 16.2%, 20.1% 증가했다.

주요 시장별로는 미국시장에서 아반떼와 싼타페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지에 의해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되는 등 현지 호평에 힘입어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유럽은 전략모델 i30가 판매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서유럽시장은 일부 국가에서 이산화탄소(CO2) 세제도입 등 규제 강화로 SUV 차종의 산업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투싼 등 SUV 모델의 판매가 줄어든 반면, 러시아를 포함한 중·동유럽에서는 i30외에도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가 현지에서 고객과 언론의 호평 속에 판매가 크게 늘었다.

또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는 엑센트, 아반떼, 투싼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분기 해외공장 판매 역시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20.1% 늘어난 26만9378대를 기록했다.

인도공장이 i10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체판매가 40%이상 늘어나 해외판매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 외에도 중국, 터키공장 역시 1분기에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미국 경기 침체,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급속히 어려워지고 있지만 중국 2공장 가동 등 지속적인 글로벌 경영을 통해 연간 내수·수출 3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판매실적이 전년동월대비 12.4% 증가한 25만8395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한 5만8651대였으며, 해외판매는 작년 같은달보다 13.6% 늘어난 19만9744대를 나타냈다.

특히 해외공장 판매는 총 9만9870대로 전년동월 대비 26.8%나 늘어나 월간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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