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2가 백신' 접종 확대…"동절기 대유행 대비"

건강취약계층→18세이상 성인
접종 간격은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
  • 등록 2022-10-28 오전 11:44:11

    수정 2022-10-28 오전 11:44:11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서울시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자 기존 건강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오미크론 대응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을 확대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건강취약계층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및 그와 유사 감염취약시설, 60세 이상 고령층 등이다.

이번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mRNA 2가 백신’ 3종(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BA.4/5 기반 화이자)이며, 초기에 유행한 바이러스와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를 모두 포함한 백신으로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

백신별 접종 일정은 BA.1 기반 모더나 및 화이자는 11월 7일부터 예약접종을 하고, BA.4/5 기반 화이자는 11월 14일부터 예약접종한다.

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사전에약을 하면 된다. 예약은 ‘사전예약누리집’, 1339 콜센터, 보건소 예방접종 콜센터를 통해 하거나, 주민센터를 방문해도 된다. 온라인 이용이 불편한 고령층 등은 가족의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은 ‘사전예약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화이자 BA.1 기반 2가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은 1808개소, BA.4/5 기반 2가 백신 접종 기관은 1856개소를 지정했고,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날씨가 추워지고 수학능력시험도 다가오는 상황에서 재유행을 대비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활동이 많은 18세 이상 성인의 예방접종”이라며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므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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