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 공포에…상하이지수 2%↓·엔화가치 급등

  • 등록 2018-03-23 오전 10:40:39

    수정 2018-03-23 오전 10:40:39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자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38분 기준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 내린 3176.34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2.85% 빠진 1만569.22을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달러(약 54조원)의 천문학적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중국의 대미투자도 제한토록 한 ‘중국의 경제침략을 표적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300개에 달하는 관세대상 품목후보군을 이미 선정했으며 앞으로 보름간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품목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도 맞불을 놓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달러(약 54조원)의 천문학적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중국의 대미투자도 제한토록 한 ‘중국의 경제침략을 표적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300개에 달하는 관세대상 품목후보군을 이미 선정했으며 앞으로 보름간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품목을 결정할 예정이다.

양국이 결국 무역을 두고 충돌하자 투자자들은 미중 간의 갈등이 전세계 경제로 퍼질 수 있다는 공포에 떨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 내린 2439.97에 거래되고 있으며 코스닥 역시 852.36으로 2.21% 내림세다. 일본 증시도 약세다. 같은 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88% 하락한 2만753.98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의 가치는 급등하고 있다. 환율 역시 1달러당 104.86~87엔에서 움직이며 전 거래일보다 0.77% 하락(엔화 가치 상승)하고 있다. 엔화가 1달러당 104엔 선가지 내려간 것은 2016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월가의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30.68% 오른 23.34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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