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위기’ 국민의당 지지율 8%…호남서 더민주 절반

한국갤럽 3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
與 39%, 더민주 23%, 국민의당 8%, 정의당 4%
호남 더민주 33% vs 국민의당 17%
  • 등록 2016-03-11 오전 10:59:04

    수정 2016-03-11 오후 3:45:20

(자료=한국갤럽)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야권연대 문제로 분당 위기에 내몰린 국민의당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11일 한국갤럽이 3월 8~1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주요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23%)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한자릿수 지지율에 머무르며 반전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 39%, 더불어민주당 23%, 국민의당 8%, 정의당 4%로 각각 나타났다. ‘없음·의견유보’는 26%다.

(자료=한국갤럽)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참담한 수준이다. 특히 더민주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호남에서 지지율 답보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더민주는 33% 수준인 반면 국민의당은 절반 수준은 17%에 불과하다. 오히려 새누리당이 11%를 기록하며 국민의당을 위협할 정도다.

4.13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지지율 반등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총 300석 중 49석이 걸려있는 서울에서는 10%, 73석이 걸려있는 인천(13석)·경기(60석)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6%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대선국면에서 이른바 안풍(安風)의 진원지 역할을 했던 젊은세대의 지지율도 다를 바 없다. 국민의당은 19~29세 계층에서 5%를 얻어 더민주 33%, 새누리당 22%에 한참 뒤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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